한라건설(사장 최병수)은 7일 한국전력기술의 시공 파트너로 참여한 아프리카 중서부 코트디브아르 시프렐(CIPREL Ⅳ) 발전소 증설 EPC사업에 대한 계약체결 의향서를 한국전력기술이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2000억원 규모이며 한국전력기술이 설계구매를 담당하고 한라건설이 설치공사를 맡을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CIPREL Ⅳ 발전소 증설공사는 기존의 가스터빈발전소(111㎽, 2기)에 배열회수보일러 2기(HRSG 2기 )와 115㎽ 스팀터빈 1기(STG 115㎽ 1기)를 추가 증설하는 공사로 프랑스 부이그 그룹(Bouygues Group)의 자회사인 시프렐사에서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약 26개월로 다음 달 말까지 최종계약을 마치고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건설은 지난 12월 주UAE 한국대사관 청사·관저 신축공사를 약 138억(131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청사 3층(4272㎡), 관저 2층(1125㎡) 및 기계, 전기(보안포함), 정보통신, 조경, 기타 부대 공사로 현장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시내에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600일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수주한 주UAE 대사관 청사·관저 신축공사가 'One Body! Going Global'을 선언한 아부다비에서 그 첫 시동을 걸었다는데 상징적 의미가 컸다면, 이번 코트디브아르 공사는 'Going Global'을 본격 시작하게 됨을 알리는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