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대형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0일 출시된다.
‘프라시아 전기’는 월드별로 21개의 거점을 제공하여 결사에 가입한 결사원과 함께 거점을 차지하는 MMORPG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의 특징을 살려 국내 주요 도시 21개에서 대형 LED 옥외광고를 2월 16일부터 한달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막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프라시아 전기’도 출시가 임박했다.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되면 국내 게임계는 대형 MMORPG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결사를 중심으로 한 전쟁 콘텐츠다. 기존 MMORPG는 공성전이나 길드전을 즐기려면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최상위권 사용자를 대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거점 점령을 통해 대형 협동 전투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21개의 영지와 수많은 거점들은 심리스 월드 형태로 게임에 등장한다. 이 게임은 한 세력이 영지를 독점하기 어렵도록 월드내의 순간 이동이 제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십개의 거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거점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결사 단위로 협동과 경쟁을 반복하며 다양한 전투와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키거나 혹은 방해하는 등 다양한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의 출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기존 ‘리니지’나 ‘오딘’에 이어 막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MMORPG 장르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24일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는 6개의 MMORPG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프라시아 전기’가 추가되면 MMORPG만 8개가 된다(데블 M 포함). 최상위 순위는 그야말로 대형 MMORPG의 전쟁터가 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펼쳐지는 MMORPG 경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