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를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그간 고객 중심 지향의 통합 플랫폼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신한 원 데이터’는 그룹의 데이터 경쟁력 제고 및 효율화를 목표로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원 데이터 구축은 미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초석으로, 그룹 신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고객, 사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금융 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룹의 차별적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일하는 문화 확산’ 및 ‘금융산업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계열사(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라이프 등)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본허가 사업자 인가를 받고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계열사 간 유기적 연결과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그룹사 고객을 심층 분석하고 데이터를 고도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신상품 개발’ 등 금융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더 쉬운 금융)·고객의 권리 강화 및 보호(더 편안한 금융)·신사업 발굴을 통한 고객 서비스 확대(더 새로운 금융)을 지향점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