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LG U+ 고객 혁신 비결은 ‘가화만사성’...“임직원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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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LG U+ 고객 혁신 비결은 ‘가화만사성’...“임직원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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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만족도 90% 달성...親임직원 정책으로 ‘가족친화기업’ 유지
-“안전투자 비용 확대”...임직원·협력사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속도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쾌거...사회적책임이행도 협력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회사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객 중심 경영 기반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에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전체가 뜻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가 올해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당사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지속해서 시도하고 있다”라며, “에자일(Agile)하게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보고나 회의를 최소화하고, 구성원들 간 ‘님 호칭’ 정착을 통해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 결과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의 인권 및 안전 또한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인권 경영,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구성원 만족도 90% 달성...親임직원 정책으로 ‘가족친화기업’ 유지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회사 생활 질을 높이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시도와 노력들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구성원 5964명(전체 60%)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사내 조직문화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직원 만족도는 90%에 이르렀다.

대외에서도 LG유플러스의 조직문화를 인정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 ‘가족친화기업’에 지난 2010년 이래로 4연속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며 소위 ‘다닐 맛 나는 회사’라는 인식을 공고히 했다.

LG유플러스가 임직원들의 회사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강화하는 측면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복지제도다. LG유플러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영업수익 대비 복리후생비를 지속 늘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복지혜택수준은 2019년 1.33%에서 2020년 1.37%, 2021년 1.51%까지 올랐다. 작년의 경우 복리후생비는 1928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근로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남녀 직원에게 모두 출산 전후 휴가를 보장하는 한편, 2년의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복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직원들의 고충을 반영해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과 유연근무제도, 사내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에서 출산휴가를 사용한 임직원은 총 440명이며, 휴가를 사용한 뒤 업무 복귀율은 99%에 달한다.

꼭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근무 제도도 마련됐다. 매월 둘째·셋째 주 수요일에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Smart Working Day)’, 본인 또는 가족 기념일에 2시간 일찍 일을 끝내주는 ‘행복 2시간’ 등 제도가 특히 반응이 좋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마곡, 과천, 판교 3곳에 거점오피스를 마련해 장거리 출퇴근자들의 유연한 근무를 돕고 있다.

두 번째는 역량개발이다. 임직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권고하고 있다. 신입부터 퇴직을 준비하는 장기 근속자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자사 학습 플랫폼인 ‘U+배움마당’에서는 리더십, 기술, 직무 등을 주제로 한 2742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및 영업·사업 인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의 MBA, IT 비즈니스 관련 학위 취득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분야는 통신과 비통신 부문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 회사에서 강조하는 디지털전환(DX) 영역부터 네트워크 운영 부문까지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장을 활짝 열어뒀다.

자신의 역량을 통해 회사에 이바지한 임직원들에게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팀 주관으로 연간 업무 목표를 설정하고, 상시 피드백을 통해 최종 평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성과평가 수행 비율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구성원 성과평가 비율은 96%로 집계됐다.

◇ “안전투자 비용 확대”...임직원·협력사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속도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고명훈 기자]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고명훈 기자]

LG유플러스는 구성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측은 작년에만 28억 8000만원가량의 금액을 들여 총 6823건의 위험시설을 찾아내 개선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투자 비용을 매년 확대해 편성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안전작업 위해개소로 지정된 된 장소에서는 현장 출동 시 주간출동, 2인 1조 출동, 작업안전가이드 엄격 준수, 기상악화 시 기상상황 개선 후 현장 출동 등 출동기준을 수립해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관 및 안전캠페인 활동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의 경우 2020년 6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정서를 받은 이래로 작년까지 총 2294명의 교육 이수를 도왔으며, 여기에는 회사 임직원 2182명과 함께 협력업체 112명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자사 외 다른 통신사 및 지방자치단체에도 시설을 개방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안전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내재화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에는 인프라운영그룹장 산하 지역담당과 해당 협력업체 58개 업체가 참석한 ‘중대재해 제로’ 달성 결의대회를 실시해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쾌거...사회적책임이행도 협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유플러스]

회사 구성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방안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이러한 노력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U+동반성장보드’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동반성장간담회 등 서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할 기회를 다방면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직접 자금지원 규모는 약 300억원이며, 동반성장펀드는 750억원가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반성장을 넘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서도 파트너사와 협력 사례를 늘리고 있다. 협력사가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면 LG유플러스가 이를 검토해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공동 추진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익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라며, “양측이 공동으로 나눔의 주체가 되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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